감정 과수원
감정 과수원에 오신 여러분 안녕하세요, '베테랑 농부' 기획자 R입니다.
“당신은 좋아하는 일을 찾았나요?”
제가 최근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기도 하고,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된 이후에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. 조금 더 어른이 되어갈수록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,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고,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.
사회 초년생일 때, 저는 퇴근길 버스 창 밖을 보며 사색에 잠기거나, 하루를 반추하는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.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조금씩 스스로를 알아갔습니다. 졸업 후 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쁨 이면에 남들보다 앞서 나아가야 한다는 불안을 마주하기도 하고, 동료에 대한 질투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.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, 이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.
#감정 과수원의 시작 : 나 자신과의 연결
< 감정의 발견 >이라는 책을 쓴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(Mark Brackett) 교수는 ‘현대인들은 점점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, 감정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다’고 말합니다. 실제로 SNS에 자신의 행복을 과장하고 꾸며내거나,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. 아이러니하게도 SNS로 인해 사람 간의 연결은 강화되었지만, 정작 자기 자신과의 연결은 약해진 것이지요.저도 릴스와 쇼츠가 일상의 빈틈을 채운 후부터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줄어들었고, 저 자신과의 연결도 희미해진 느낌을 받곤 합니다.
그래서 T Factory는 자기 자신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 < 감정 과수원 >을 열었습니다. < 감정 과수원 >에서는 감정을 마주하고 들여다보며 감정의 씨앗을 찾아 나만의 작은 화분을 꾸미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.
‘24년 가을, < 감정 과수원 >에 들르면 더 나은 나를 만나게 될 거예요. 그 여정의 시작에 T Factory가 함께 하겠습니다.
사람과 사람을 넘어 나와 나를 연결하는 일도 SKT가 가장 잘하는 일이니까요.